자동차 주유소에서 한눈을 팔다 보면 경유차에 휘발유를 잘못 넣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.
이 경우 차량이 망가지는지, 바로 수리비가 얼마나 드는지 걱정이 커지는데요.
이번 글에서는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었을 때 발생하는 문제와 대처 방법을 정리했습니다.
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으면 왜 위험할까?
경유차(디젤 차량)는 압축 착화 방식을 사용합니다. 즉, 디젤은 압축열로 스스로 폭발하는 구조죠. 반면 휘발유는 휘발성이 강하고 점화 플러그의 불꽃으로 점화됩니다.
따라서 경유차에 휘발유가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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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활 부족: 디젤 연료 펌프·인젝터는 경유의 윤활 성질에 의존합니다. 휘발유는 윤활성이 거의 없어 금속 마모와 고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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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소 불량: 점화 조건이 달라 조기 폭발(노킹)이나 불완전 연소가 발생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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엔진 손상: 장시간 운행하면 피스톤·밸브 등 주요 부품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.
즉, 시동을 걸면 손상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.
실제 상황별 위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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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동 걸기 전 발견
→ 큰 피해 없음. 연료통과 라인을 비우고 경유로 다시 주유하면 해결 가능. -
시동을 걸었지만 짧게 움직인 경우
→ 일부 휘발유가 연료 라인에 유입됨. 탱크 청소 + 연료 필터 교체 필요. -
시동을 걸고 계속 주행한 경우
→ 연료 펌프·인젝터·엔진 내부 손상 가능. 수리비가 수백만 원까지 나올 수 있음.
휘발유를 잘못 넣었을 때 대처 방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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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대 시동을 걸지 말 것
휘발유가 연료 라인으로 퍼지기 전에 멈추는 게 핵심입니다. -
주유소·정비소에 즉시 알리기
전문 장비로 탱크를 비우고 라인을 청소해야 합니다. -
연료 필터 교체
남아 있는 휘발유가 재혼입되는 걸 방지합니다. -
정비소 점검
특히 커먼레일 디젤 차량은 인젝터와 고압 펌프 손상이 크므로 반드시 점검 받아야 합니다.
예방하는 습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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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유구 캡 확인: ‘Diesel’ 표시를 꼭 확인하고 주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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셀프 주유 시 색상 구분: 디젤은 보통 녹색 노즐, 휘발유는 노란색·빨간색 노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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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거리 운행 전 주유소 낯설 때는 더 주의
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으면 차량이 망가질 수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.
하지만 시동을 걸지 않고 즉시 조치하면 큰 손상은 막을 수 있습니다.
만약 주행까지 했다면 엔진 수리비가 수백만 원대까지 나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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